롯데관광개발이 1분기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 1062억2000만원, 영업이익 8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이며,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고치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3분기 3억4100만원의 첫 흑자를 낸 뒤 지난해 4분기 92억9400만원의 영업손실(매출 927억2000만원)로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지노 부문의 선전으로 사상 최대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1분기에 뚜렷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기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도 전 분기 123억 4100만 원에서 299억 원으로 135.1% 급증했습니다.
카지노 부문의 급격한 성장은 1분기 대규모 흑자 전환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3개월 연속 200억원대 실적에 힘입어 올 1분기 처음으로 700억원(700억~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분기(163억5700만원) 대비 328% 수직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4분기(522억6500만원) 대비 34.5%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행사업 부문도 코로나19 충격을 완전히 털어내고 179억 원,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4% 급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본격적인 도약은 물론 전통사업인 여행업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1971년 출범 이후 최대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며 “기업의 미래가치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현금창출 능력 측면에서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환차손 등 영업활동 이외의 금융비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은 영업이익의 큰 폭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1분기 당기순이익 384억 32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흑자전환 추세를 바탕으로 “11월 이전에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시중은행과 좋은 조건으로 장기 저리 재융자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주 관광산업의 최대 주체인 중국 대도시와의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6월부터 제2의 유커 붐이 재현될 전망입니다.